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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_필수용어 및 전략소개

주식,채권 투자가 어려운 분들이 고려하면 좋을 ETF AOR

by 돈마미아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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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를 통해서 금융상품을 추천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최근 물어보는 친구 때문에 한번 써보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대학 후배가 메시지로 연락이 왔습니다.

언니, 우리 애가 받은 용돈을 투자하려면 어떤 것을 사야 해?”

뜬금없이 저 한 문장만 왔기에, 목표수익률과 기간이나 최대낙폭 가능 범위 등을 물어봤습니다.

아무래도 종목 추천 같은 것은 저도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언니 그렇게 거창한 것 아니니 그냥 단순한 거 꾸준히 사모을만한 것 추천해 줘.”

언니 애 계좌로 사주는 것 하나만 알려주면 돼”

 

이때 추천한 것이 주식과 채권을 섞는 포트폴리오입니다.

1. 주식과 채권의 관계

이전의 게시글을 통해 대표 자산군으로 주식과 채권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했습니다.

2023.07.19 - [첫 단추_필수용어 및 전략소개] - 자산군의 대표주자 주식과 채권

 

자산군의 대표주자 주식과 채권

1. 가격이 변하는 이유 가격이란 뭘까요? 모든 자산군의 가격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요? 기본적으로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 공급과 수요의 차이에는 사람들의 니즈와 심리가 포

quant.money-mamia.com

 

경제성장이 좋을 때에는 주식이 오르고, 경제성장이 둔할 때에는 채권의 가격이 오릅니다.

두 자산을 섞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어떨까요?

워런버핏의 스승인 벤자민 그레이엄이 저서 현명한 투자자를 통해서도 언급했던 전략이 바로 주식과 채권에 나누어 분산투자하는 것입니다.

주식이나 채권 한 가지의 자산으로만 구성된 포트폴리오 보다 MDD도 줄이면서 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만 투자하는 것보다는 전 세계로 나누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전 세계의 경제가 미국 경제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미국과 전혀 다르게 움직이는 나라들도 많습니다.

미국, 미국 외 선진국, 이머징국가 등으로 나뉩니다. 중국과 브릭스도 있죠.

이런 다양한 나라로 나눌 수 있으면 좋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나라별로 투자하는 것도 어렵고,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그래도 ETF를 추천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나라 별 ETF들도 존재합니다. 

전 세계의 주식과 전 세계의 채권에 투자하는 ETF도 있습니다.

 

2. 투자 비율 선정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섞으면 좋을까요?

대표적으로 추천하는 구성이 주식 60%, 그리고 채권 40%입니다.

많이 알려져 있는 기본 포트폴리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각 상품들을 직접 관리하셔도 좋지만, 전업투자자가 아닌 이상 시간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직장과 가정의 바쁜 일상 속에서 1년에 한 번 리밸런싱도 불편한 분들도 있죠.

저도 그와 다르지 않습니다.

 

사업가들은 이런 불편함을 잘 이해하고 상품을 만들어 도와주네요.

뱅가드에서 출시한 VSMGX라는 펀드이고 94년부터 꾸준히 유지된 펀드입니다.

VSMGX 수익률

최근 2022년 낙폭과 2008년 낙폭에서 많이 힘들었지만, 꾸준히 우상향으로 투자하기 나쁘지 않습니다.

 

3. 초보자가 하기 좋은 ETF

하지만 VSMGX는 펀드라서 우리가 투자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블랙록에서 출시한 ETF가 낫습니다. 미국 거래소에서 매수할 수 있고 티커는 AOR입니다.

자산운용사가 저렴한 수수료로 대신 리밸런싱까지 해서 운용해 주고, 주식 거래창에서 거래하면 돼서 매우 편합니다.

AOR과 VSMGX 비교

AOR이 2008년에 출시된 터라 2009년부터 자료가 있고, 그래선지 수익률은 비슷하나 MDD가 적네요.

그래도 전체 누적수익률은 1995년부터든, 2008년부터든 유사합니다. 

그 이전의 리스크를 반영하지 못하지만, VSMGX와 비교했을 때 수익률은 비슷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MDD가 두 배쯤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야겠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적수익률도 나쁘지 않으니 아이의 계좌로 사모으기만 하기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해야 하는 것이라면, 배당금이 생길 때마다 추가매수하는 것 정도 일 듯합니다.

 

블랙록에서 출시한 ETF AOR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AOA, AOM, AOK도 있습니다.

전부 전 세계의 주식과 채권으로 구성된 ETF들입니다. 다른 점은 비율입니다.

아래 내용은 블랙록 펀드의 iShare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내용입니다.

배당수익률은 인베스팅닷컴에서 발췌했습니다.

  주식비율 채권비율 운용보수
(순비용)
배당수익률
(23년 7월 기준)
AOA
(iShares Core Aggressive Allocation) 
80% 20% 0.15% 2.97%
AOR
(iShares Core Growth Allocation) 
60% 40% 0.15% 2.98%
AOM
(iShares Core Moderate Allocation)
40% 60% 0.15% 2.95%
AOK
(iShares Core Conservative Allocation)
30% 70% 0.15% 4.88%

아래 AOA, AOM, AOK의 수익률과 MDD도 비교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iShares 홈페이지를 보니 20년도에 EAOK, EAOM, EAOR, EAOA라는 ETF들도 출시했네요

이 상품들은 주식과 채권이 비중은 동일하지만 주식과 채권 각각의 구성이 좀 다릅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다시 한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은 최소한의 백테스트를 통해 내가 장기투자가 가능한 것인지 판단하고 직접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백테스트 관련한 것은 곧 포스팅하겠지만, 제가 활용하고 있는 차트는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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