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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_필수용어 및 전략소개

연금복권보다 탄탄한 연금 구성하기

by 돈마미아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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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보장 연금

대한민국에는 일반 개인들의 노후 보장을 위한 3층 보장제도가 있습니다.

공적연금인 국민연금과 사적연금인 퇴직연금, 개인연금입니다.

1. 국민연금

국민연금은 법정제도로 정부가 지급을 보증합니다.

그러나 국민연금의 구조상 납입하고 있는 돈만큼도 돌려받지 못한다는 것은 비밀도 아니죠

2. 퇴직연금

퇴직연금은 준 법정제도로서 근로자가 재직 기간 중 사용자(기업)가 금융회사에 퇴직급여를 적립하여 운용하는 제도입니다. 퇴직연금은 퇴직 시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고, 그대로 운용하여 연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시금으로 받고 있다고 합니다.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이 있는데 14년간의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저도 관심 갖지 않고 몰랐습니다.

DB형은 회사가 운영하고, 퇴직할 때 수령할 급여가 확정되어 있습니다. 추가납입이나 중도인출이 불가능합니다.

DC는 근로자가 운용합니다. DC는 회사입장에서는 납입 부담금이 정해져 있고 근로자는 그 금액과 추가금 연 1,800만 원 한도로 추가납입하여 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금으로 받기 때문에 수익에 따른 세금이 지연되며 연금소득세 또한 낮습니다. 

단, 연 1,800만 원은 개인연금저축계좌(신탁, 펀드, 보험)와 IRP 합산금액입니다.

여기서 DB나 DC형 모두 재직자에 한하므로 자영업자의 가입이 제한됩니다.

개인형 퇴직연금제도인 IRP의 경우 취업자가 재직 중에 자율로 가입하거나 퇴직 또는 이직 시 받은 퇴직급여를 추가 적립하여 운용할 수 있습니다. DC형을 IRP로 이전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개인연금에서도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으로 연금저축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삼중으로 쌓아서 튼튼한 집을 만들어 둔다면 노인빈곤에 속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IRP와 ISA계좌를 이용하면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편안한 파이어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많은 책에서 강력한 기능들을 사람들은 잘 모르고 이용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하더군요.

더군다나 전문가라고 맡겨두는 경우가 많지만 그들이 알파를 창출하지 못한다는 것도 증명해 주는 서적도 많습니다.

저도 재무설계사에게 맡겨놓고 최소한의 세액공제 소득공제만을 위한 금액만 납입하고 내버려 두고 있었습니다.

이번 하락장이 지나면서 7년간 누적수익률이 약 45% 수준, CAGR이 예금 이자만도 못하더군요. 

그러나 이제 퀀트투자라는 툴을 발견한 투자자로서 연금저축을 그대로 둘 수는 없겠죠.

 

장기적으로 돈을 불려 가는 데에 있어서 세금을 꼭 염두해야 합니다. 

연금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정부에서 주는 세제혜택에 대해 잘 이해하고 활용하시는 것만으로도 수익률을 상당히 올릴 수 있습니다.

3. 개인연금

3.1. 세제적격연금

개인연금에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돈을 넣는 세제혜택을 주는 세제적격연금과 돈을 찾을 때 혜택을 주는 세제 비적격 연금이 있습니다. 

적격연금은 쉽게 말해서 연말소득공제를 적용받는 연금입니다. 저축이라는 단어가 들어갈 수 있는 상품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은행상품인 연금저축신탁,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 그리고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이 이에 해당됩니다. 은행, 증권사, 보험사의 상품 특성에 따라 연금을 어떻게 굴리느냐의 차이가 있으니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총 납입한도는 IRP포함 연간 1,800만 원이며 600만 원까지 연말정산 시에 세액공제를 받습니다. 그리고 연금으로 수령 시 3.3~5.5%의 연금 소득세를 부과합니다. 일반적으로 납부하는 이자소득세 15.4%에 비하면 훨씬 저렴합니다. 과세이연 효과도 볼 수 있죠.

이에 대한 단점은, 연금수령 시 연간 1,200만 원 초과하게 되면 (즉 월 100만 원 이상) 종합과세 합산됩니다. 참고로 종합과세는 세율이 최대 49.5%까지 올라갑니다. 또한 연금 개시 가능한 시점이 만 55세입니다. 수령가능한 나이도 꼭 참고하셔야 합니다.

3.2. 세제비적격연금

세제비적격연금은 대표적으로 연금보험이 있습니다. 연금보험, 변액연금보험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장점은 이 연금의 경우 기본적으로 수익금에 대해 이자소득세 15.4%를 내야 하지만 보험료 월 150만 원 이내로 5년 납무 및 계약 10년 이상 유지 시 이자소득세를 면제받습니다. 즉 비과세가 적용됩니다. 잘 굴려서 수익이 커질수록 유리하겠죠. 그리고 만 45세부터 개시가 가능합니다. 물론 선택이니 늦게 개시하셔도 되므로 유연한 노후 설계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중도인출기능이 있습니다. 어차피 세액공제를 받지 않았기에 중도 인출이 자유롭습니다. 처음 계약한 기본보험료만 유지하면 되니 추가 납입금액도 수익을 내고 되찾고 하는 자유도가 있습니다.

단점은 세액공제를 받지 못한다는 점과 이 또한 연 2,000만 원 이상 수령 시 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약 월 166만 원입니다. 다소 불충분하겠지만 중도인출을 활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보험사 상품이 대부분인 만큼 사업비가 큰 편입니다. 이 부분은 상품을 잘 구분하시고 활용하셔야 합니다. 

 

이 또한 다양한 상품들이 있는데, 어느 상품을 골라야 할지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매우 고민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편하고 단순하게 한 두 가지의 상품에만 집중하면 좋겠지만, 제가 살아온 30년 넘는 시간 동안에도 금융업계는 수시로 변화합니다. 내 소중한 돈과 노후를 무엇을 믿고 한 두 사람의 매니저에게 맡길 수 있겠습니까.

학창 시절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고, 자녀들 학원 서칭보다 쉽습니다. 낯설 뿐이지 어려운 것이 아니니 내 미래를 위한 준비는 꼼꼼하게 공부하고 분산해서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으시면 가장 좋습니다. 정 어려우시면 유, 무료 재무상담사분들을 적게는 3명, 많게는 30명씩 만나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그분들은 최종적으로는 상품을 추천하고 판매하고자 하시겠지만, 그에 따른 선택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거절하셔도 괜찮으니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물어보시고 또 마음 맞는 상담사분을 만나게 되면 같이 미래를 설계하시면 됩니다.

 

저는 상담사도 아니고 내 가족 노후를 설계하며 살아가는 일반 직장인입니다. 제가 한 방법들을 추천드리는 것뿐이니 오해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책을 읽고 생각 정리하고, 내 상품을 정리해 보고 재무상담사의 정리와 추천도 받아보며 상품 가입도 하고 거절도 했습니다. 덕분에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의 재무상태도 정리하고 보험의 정리도 할 수 있게 되더군요.

급할 때 연락이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사람보다, 직장인인 상담사들을 믿기보다는 스스로가 할 수 있으면서 도움받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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