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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_필수용어 및 전략소개

채권투자를 활용한 채권동적자산배분

by 돈마미아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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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의 변동성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경기침체가 시작되었고, 경기를 부양하고자 금리인하를 실시했더니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다시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기준금리를 인상해 왔습니다. 아직은 확실한 방향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물가가 안정권으로 들어서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도 앞두고 있어선지 금리가 세 번째 동결되었고 및 2024년부터 인하될 의견들이 나오자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금리의 변화와 함께 채권 가격도 변화가 상당했습니다. 미국 장기국채인 TLT 기준으로 보면, 코로나19 발생 시점인 2019년 2월에는 $120.02였고, 2020년 6월 최고가인 $171을 기록했습니다. 꾸준한 금리 상승으로 2023년 10월 $83.58까지 하락했다가 2023년 12월 현재 $99.37까지 회복 중인 상태입니다. 채권도 변동성이 낮지 않습니다만, 주식투자가 불안하다면 비교적 안전자산인 채권만을 이용해 동적자산배분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채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이전 포스팅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3.12.29 - [첫 단추_필수용어 및 전략소개] - 금리동결 및 금리인하소식에 주목해야할 자산은 채권

 

금리동결 및 금리인하소식에 주목해야할 자산은 채권

강환국 작가님 유튜브 채널에서 '금리 인하기에 무조건 사야 할 자산은 이것'이라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물론 제목을 보기도 전에 당연히 '채권'이라고 생각했고 영상 속의 정답도 채권이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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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배분이 중요한 이유

경제에는 사계절이 있습니다.  경제발전, 스태그플레이션, 골디락스, 디플레이션 등 순환합니다. 그리고 그 계절에 따라 오르는 자산군이 다릅니다. 계절을 미리 예측해서 수익만을 보고자 하는 것은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50년간 온갖 펀드들의 생존율이 10%를 넘지 못합니다. 많은 논문에서 불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오고 있습니다. 어느 시기에든 상승과 하락을 점치는 사람들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 사람들의 욕심을 더욱 자극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로 인해 리딩방들이 인기를 얻는 것이겠죠. 누구도 책임지지 않을 내 소중한 돈을 스스로 공부해서 공격자산과 안전자산을 균형 있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중투자도 좋은 방법이지만 저처럼 잃는 리스크가 힘들고, 지켜야 할 것이 많고, 공부 시간은 부족한 분들은 자산배분을 우선 시작하시고 다음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산배분과 관련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23.12.10 - [첫 단추_필수용어 및 전략소개] - 자산배분의 끝판왕,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

 

자산배분의 끝판왕,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

안정적인 투자수익은 누구나 원하는 것입니다. 힘들여 번 돈을 잃고 싶은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사람은 수익으로 얻는 기쁨보다 손해로 인한 통증을 훨씬 크게 느낍니다. 높은 수익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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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 - [첫 단추_필수용어 및 전략소개] - 더 높은 수익률, 동적자산배분 모멘텀전략

 

더 높은 수익률, 동적자산배분 모멘텀전략

앞서서 기본적인 자산배분에 관한 포스팅 했습니다. 2023.12.10 - [첫 단추_필수용어 및 전략소개] - 자산배분의 끝판왕,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 자산배분의 끝판왕,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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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동적자산배분 상세 및 활용성

동적자산배분이든 정적자산배분이든 공격자산이나 수익을 위한 자산으로는 어김없이 주식으로 구성합니다. 그런데 안전자산으로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폴 노벨(Paul Novell)의 채권동적배분입니다. Gary Antonacci의 듀얼모멘텀 전략과 유사한 규칙으로 채권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공격자산은 총 8개의 채권 ETF이며 안전자산은 현금입니다. 상대모멘텀을 적용해서 최근 6개월 수익률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오른 3개의 채권 ETF에 33.3%씩 투자합니다. 단, 절대모멘텀을 적용해서 상위 3개 ETF들의 수익률이 0보다 낮다면 그 비중만큼 현금으로 보유합니다. 예를 들어 TIP 하나만 수익률이 0보다 높다면 TIP을 33.3% 보유하고 나머지 66.7%는 현금으로 보유하는 것입니다.

채권으로만 구성한 만큼 MDD가 -9%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연환산수익률이 5% 미만이라 은행예금을 생각하게 될 듯합니다. 재밌는 결과를 발견했습니다. 대표적인 폭락시장을 보면 2000년대 닷컴 버블 붕괴와 2008년 리만브라버스시기, 그리고 2020년 코로나시기에 모두 수익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그럼 채권들로 이루어진 전략은 언제 손실을 기록했을까요? 2015년에 11개월에 걸쳐 손해를 기록했고 회복에 7개월이 걸렸습니다. 2021년 말부터 한 달 한 달의 손해는 적지만, 23개월 내내 누적된 손실이 -7%입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2016년입니다. 10월 1개월 만에 -6.5%가 하락했는데 이 수치를 회복하는 데에 32개월이 걸렸습니다. 2010년대에는 장기 금리하락으로 자본의 상당 부분이 주식과 부동산 등으로 넘어갔기에 수익률을 기대하기 힘들었습니다. 거기에 물가상승에 의한 금리상승으로 2022년, 2023년이 채권수익률이 더 떨어져 연환산 복리수익률이 낮아진 것 같습니다. 금리상승기에는 버틸 수 있는 채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채권동적자산배분의 가장 큰 강점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구성됐다는 것입니다. 폭락시장마다 수익을 낸 전략인 만큼 방어전략으로 이용하기 좋습니다. 많은 동적자산배분이 방어자산을 채권으로 구성하고 상대모멘텀으로 투자합니다. 어차피 그렇게 구성하는 것이라면 채권전략을 전략배분으로 가져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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