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을 읽기 전에 꼭 용어는 알고 오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023.07.17 - [첫 단추_필수용어 및 전략소개] - 투자 초보가 꼭 알아야 할 용어들
이전 포스팅을 통해 절대모멘텀과 상대모멘텀을 혼합하는 듀얼모멘텀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2023.12.11 - [첫 단추_필수용어 및 전략소개] - 더 높은 수익률, 동적자산배분 모멘텀전략
듀얼모멘텀 이후 많은 이들이 개선된 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바우터 켈러도 그 중 한 명으로 PAA, LAA, VAA, BAA, HAA 등 요즘 많이 사용하는 전략을 논문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의 전략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LAA를 제외한 전략들은 모두 월 1회 리밸런싱 합니다.
PAA(Protective Asset Allocation)
PAA도 듀얼모멘텀처럼 절대모멘텀과 상대모멘텀을 활용합니다. 단지 활용하는 절대모멘텀이 조금 다릅니다. 광폭모멘텀(Breadth Momentum)이라고 부르는데 경제 전반적인 모멘텀을 측정하여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12개의 투자자산군을 두고 12개월 이동평균을 측정합니다. 그 중 하락 추세인 자산 수의 비중만큼 미국국채 IEF에 투자하고, 나머지 비중을 상승추세가 강한 6개의 자산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하락추세에 따른 안전자산 비중은 최대 6개까지로 한정하므로 아래와 같이 IEF의 투자비중이 설정됩니다.
하락추세 ETF 수 | 0개 | 1개 | 2개 | 3개 | 4개 | 5개 | 6개 이상 |
안전자산 IEF 비중 |
0% | 16.67% | 33.33% | 50% | 66.67% | 83.33% | 100% |
IEF에 투자하지 않는 금액만큼 상승여력이 높은 6개의 자산에 동일비중으로 투자합니다.
포함되는 자산군은 총 13개로 미국주식, 선진국주식, 개발도상국주식, 현물, 채권, 그리고 안전자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분류 | ETF | |
미국 주식 | 미국 대형주 | SPY |
나스닥 | QQQ | |
미국소형주 | IWM | |
선진국 주식 | 유럽주식 | VGK |
일본주식 | EWJ | |
개발도상국 주식 | 신흥국주식 | EEM |
현물자산 | 미국 부동산 리츠 | VNQ |
금 | GLD | |
원자재 | DBC (PDBC) | |
채권 | 하이일드채권 | HYG |
회사채 | LQD | |
미국장기채 | TLT | |
안전자산 | 미국중기국채 | IEF |
PAA 백테스트 결과 (1990.01.01~2023.12.14)
포트폴리오 | 초기자산($) | 최종자산($) | CAGR(%) | 연 변동성(%) | MDD(%) | 샤프지수 | 연간 턴오버(%) |
PAA | 10,000 | 283,472 | 10.4 | 8.5 | -18.1 | 1.23 | 453.4 |
VAA 공격형 (Vigilant Asset Allocation Aggressive)
공격자산과 방어자산을 구분하고, PAA보다 공격과 수비가 더 강화된 모델입니다. 그리고 모멘텀을 산출하는 수익률 계산 방법이 다릅니다. 12개월 단순수익률이 아니라 최신 추세를 반영하기 위한 복합수익률을 사용합니다.
가중 모멘텀 스코어 계산방법
(최근 1개월 수익률 x 12) + (최근 3개월 수익률 4) + (최근 6개월 수익률 2) + (최근 12개월 수익률 1)
이 모멘텀 스코어가 높은 공격 자산 1개에만 투자합니다. 그러나 만약 공격자산 중 하나라도 모멘텀 스코어가 0 이하라면 방어자산 중 점수가 가장 높은 자산에 100% 투자합니다.
공격자산과 방어자산의 구성입니다.
분류 | ETF | |
공격형자산 | 미국대형주 | SPY |
선진국주식 | EFA | |
신흥국주식 | EEM | |
미국혼합채권 | AGG | |
안전자산 | 미국회사채 | LQD |
미국중기국채 | IEF | |
미국단기국채 | SHY |
수익률이 높지만 하나의 자산에만 투자하는 만큼 MDD도 높아지고, 변동성도 꽤 높습니다. MDD가 원래도 다소 높았지만 2023년 2월 20%를 넘기며 MDD를 갱신했습니다.
VAA 공격형 백테스트 결과 (1980.01.01~2023.12.14)
포트폴리오 | 초기자산($) | 최종자산($) | CAGR(%) | 연 변동성(%) | MDD(%) | 샤프지수 | 연간 턴오버(%) |
VAA | 10,000 | 7,903,172 | 16.4 | 12.2 | -20.9 | 1.35 | 1386.4 |
DAA (Defensive Asset Allocation)
Defensive라는 이름처럼 방어에 강한 카나리아 자산군을 도입합니다. 카나리아는 과거 광부들이 광산에서 일하면서 위험을 빨리 알아챌 수 있도록 이용했던 새 입니다새입니다.그 이름처럼 위험을 먼저 알아차리는 기준으로 활용합니다. DAA에서는 VWO와 BND의 모멘텀 스코어가 0 이하면이하면 하나의 안전자산에 투자합니다. 그 외의 돈은 6개 공격자산에 동일금액으로 투자합니다.
분류 | ETF | |
공격형자산 | 미국주식 | SPY, QQQ, IWM |
선진국주식 | VGK,EWJ | |
신흥국주식 | EEM | |
현물자산 | VNQ, GLD, DBC(PDBC), | |
채권 | HYG, LQD, TLT | |
안전자산 | 채권 | LQD, IEF, SHY |
카나리아자산 | 개발도상국 | VWO |
미국 혼합채권 | BND |
DAA 백테스트 결과 (1980.01.01~2023.12.14)
포트폴리오 | 초기자산($) | 최종자산($) | CAGR(%) | 연 변동성(%) | MDD(%) | 샤프지수 | 연간 턴오버(%) |
DAA | 10,000 | 347,412 | 11.1 | 8.9 | -19.9 | 1.25 | 1091.5 |
방어에 강한 편으로 기존에는 MDD가 10.4%였고, 10% 넘는 경우는 단 한 번이었습니다. 그러나 2023년 금리상승기에 MDD를 갱신한 전략 중 하나라 메리트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BAA.B (Bold Asset Allocation-Balanced)
이 또한 카나리아를 이용한 전략입니다. 대신 DAA보다 카나리아가 총 4개로 더 많아졌습니다. 카나리아 모두의 모멘텀 스코어가 긍정적일 경우 공격자산 6개에 동일비중으로 투자하고, 하나라도 0 이하라면 방어자산 3곳에 나누어 투자합니다. 단, 이중에서도 방어자산이 BIL의 이동평균보다 낮다면 BIL을 보유합니다. 카나리아를 다양한 자산으로 이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분류 | ETF | |
공격형자산 | 미국주식 | SPY, QQQ, IWM |
선진국주식 | VGK,EWJ | |
신흥국주식 | EEM | |
현물자산 | VNQ, GLD, DBC(PDBC), | |
채권 | HYG, LQD, TLT | |
방어자산 | 채권 | AGG, BIL, IEF, TLT, TIP, LQD |
원자재 | PDBC | |
카나리아자산 | 주식 | SPY, EEM, EFA |
채권 | AGG |
BAA.B 백테스트 결과 (1990.01.01~2023.12.14)
포트폴리오 | 초기자산($) | 최종자산($) | CAGR(%) | 연 변동성(%) | MDD(%) | 샤프지수 | 연간 턴오버(%) |
BAA.B | 10,000 | 29,9113 | 10.6 | 8.4 | -11.2 | 1.26 | 984.5 |
카나리아가 늘어난 만큼 MDD가 좋은 편이지만, BAA.B도 2023년 MDD갱신하며 10%를 넘게 되었습니다.
BAA.A (Bold Asset Allocation-Aggressive)
BAA.B와 동일하게 카나리아를 이용하며, 가중평균이 하나라도 0 이하면 방어자산으로 나누어 투자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다른 점은 공격자산투자방법입니다. 카나리아의 스코어가 모두 0 이상인 경우 QQQ, EFA, EEM, AAG 중 12개월 이동평균 모멘텀이 가장 높은 1개의 자산에 100% 투자합니다. BAA.B에 비해서 변동성이 늘지만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분류 | ETF | |
공격형자산 | 미국주식 | QQQ |
선진국주식 | EFA | |
신흥국주식 | EEM | |
채권 | AGG | |
방어자산 | 채권 | AGG, BIL, IEF, TLT, TIP, LQD |
원자재 | PDBC | |
카나리아자산 | 주식 | SPY, EEM, EFA |
채권 | AGG |
BAA.A 백테스트 결과 (1990.01.01~2023.12.14)
포트폴리오 | 초기자산($) | 최종자산($) | CAGR(%) | 연 변동성(%) | MDD(%) | 샤프지수 | 연간 턴오버(%) |
BAA.A | 10,000 | 1,419,606 | 15.7 | 13.6 | -14.4 | 1.16 | 1077.1 |
MDD가 오히려 Balanced 보다 좋습니다. 2023년을 잘 피해 가고 있는 편이죠. 그러나 연 변동성이 높은 편이라서 투자하는 동안 스트레스가 다소 있을 것 같습니다. 대신 높은 연복리 수익률은 매력적입니다.
HAA(Hybird Asset Allocation)
앞서 살펴본 전략들은 대부분 2022년 2023년에 MDD를 갱신했을 만큼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기에 취약합니다. 이를 보완하며 복잡한 BAA보다 간편하게 변경 개선한 가장 최신 전략입니다. 이 전략은 카나리아를 물가연동채 TIP 하나만 사용하여 단순평균 모멘텀스코어가 0 이상이면 공격자산 중 모멘텀이 가장 높은 4개에 분산합니다. 단, 선정된 공격자산의 모멘텀이 마이너스라면 방어자산으로 전환합니다. 카나리아가 0 이하라면 방어자산 중 모멘텀이 높은 1개에 100% 투자합니다.
분류 | ETF | |
공격형자산 | 미국주식 | SPY, IWM |
선진국주식 | VEA | |
신흥국주식 | VWO | |
채권 | IEF, TLT | |
대체자산 | VNQ, PDBC | |
방어자산 | 채권 | BIL, IEF |
카나리아자산 | 물가연동채권 | TIP |
HAA 백테스트 결과 (1990.01.01~2023.12.14)
포트폴리오 | 초기자산($) | 최종자산($) | CAGR(%) | 연 변동성(%) | MDD(%) | 샤프지수 | 연간 턴오버(%) |
HAA | 10,000 | 553,864 | 12.6 | 9.1 | -9.6 | 1.39 | 564.4 |
MDD가 10%를 넘지 않습니다. CAGR도 나쁘지 않아 앞서 알아본 전략 중에 샤프지수가 가장 높습니다. 턴오버도 적어서 잦은 매매에 따른 수수료도 적은 편입니다.
동적자산배분의 단점과 보완책
이 처럼 동적자산배분은 정적자산배분 대비해서 MDD도 높지 않고 연복리 수익률도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월 1회 리밸런싱이 전략유지가 가장 힘든 점입니다. 그리고 추세가 바뀔 때마다 전략을 바꾸다 보니 단기간 급등하는 장이나,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횡보장에서는 수익을 얻기 힘듭니다. 그러나 정적자산배분을 하려고 하니 낮은 수익률이 마음에 들지 않은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켈러는 이에 대한 보완전략도 발표했습니다.
LAA(Lethargic Asset Allocation)
정적자산배분의 영구포트폴리오를 개선한 전략입니다. 주식 IWD와 금 GLD, 그리고 채권 IEF에 투자금의 25%씩 고정하여 연 1회 리밸런싱 합니다. 남은 25%의 금액만 기준에 따라 QQQ와 SHY 둘 중 하나를 보유하고 월 1회 리밸런싱 합니다. 기준은 S&P 500 지수가 200일이동평균보다 낮고, 미국 실업률이 12개월 이동평균보다 높은 경우 SHY에 투자합니다. 영구포트폴리오는 25% 현금비중이었는데 이를 경제 상황에 따라 주식과 채권에 추가 투입하여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고안된 전략입니다.
분류 | ETF | 비율 | |
고정자산 | 미국 대형 가치주 | IWM | 25% |
미국 장기국채 | IEF | 25% | |
금 | GLD | 25% | |
변동자산 | 미국 주식 | QQQ or SHY | 25% |
LAA 백테스트 결과 (1986.01.01~2023.12.14)
포트폴리오 | 초기자산($) | 최종자산($) | CAGR(%) | 연 변동성(%) | MDD(%) | 샤프지수 | 연간 턴오버(%) |
HAA | 10,000 | 304,517 | 9.5 | 9.1 | -18.9 | 1.05 | 59.4 |
정적자산배분과 유사해서 턴오버가 매우 낮습니다. 그만큼 포트폴리오 조정할 일이 적으니 스트레스도 덜하고 수수료 비용도 적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MMD가 높습니다. 이전에도 10% 넘는 MDD가 3회 있었지만 22년 9월 18.9%로 갱신되었습니다.
사람마다 견딜 수 있는 MDD와 리밸런싱에 따른 스트레스가 각기 다릅니다. 어떤 방법도 모두에게 맞는 것은 없습니다. 스스로에 대해서 알고 고민하여 접근해야 합니다. 또한 백테스트는 과거에 따른 통계이므로 미래에도 그렇게 되리란 법은 없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화로 말미암아 시장의 효율화가 더 빨라졌고 전략의 알파가 작아지거나 더 커지기도 합니다. 꾸준한 공부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하나의 전략으로도 여러 결과가 있고 비교해서 스스로에게 잘 맞는 전략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전략을 혼합할 수 있고, 또 변형할 수 있습니다. 이후 제가 변형해서 찾아가고 있는 전략들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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