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를 준비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필수작업이 바로 연금 만드는 것입니다. 연금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
2023.11.10 - [첫 단추_필수용어 및 전략소개] - 연금복권보다 탄탄한 연금 구성하기
주식과 ETF 투자를 활용해 연금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은 연금저축펀드와 ISA, 그리고 퇴직연금이 있습니다. 효과적인 연금준비를 위한 서적인 '마법의 연금 굴리기'를 보면 개인연금으로 할 수 있는 전략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ISA와 퇴직연금에서는 해외에 상장된 ETF는 투자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S&P 500에 투자하고 싶다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SPY'가 아니라 한국 증시에 상장된 'KODEX 미국 S&P500 TR(A379800)'에 투자해야 합니다. 그리고 연금저축펀드와 퇴직연금에는 인버스 상품이나 레버리지 상품을 투자할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제도이기에 수익이 적을지언정 위험요소를 최대한 줄이는 방안인 듯합니다. 퇴직연금은 여기서 더 강화되어 선물 상품조차 투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금 관련 ETF가 선물 ETF 뿐이라서 전혀 투자할 수 없었다가 근래에 금 현물 ETF가 출시되어 가능해졌습니다.
이런 한계에 맞추어 투자할 수 있는 이른바 한국형 전략이 '마법의 연금 굴리기' 책을 강환국 씨가 유튜브에서 소개했습니다. 이 전략들은 한국증권시장에 상장된 ETF를 이용해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신흥국 주식과 선진국 주식으로 분산하는 것이 좋은데 한국 증시가 신흥국 수준이고 선진국으로 미국 시장으로 분산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국 경제가 미국 경제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가깝고 인구가 많은 중국의 영향이 더 강해서 미국증시와 한국 증시는 상관성이 낮은 편입니다. 더군다나 미국 증시는 잘 될 때 환율이 낮은 경향이 있지만, 증시가 악화될 때에는 환율이 오르기 때문에 보완 효과도 가질 수 있습니다. 신흥국으로 굳이 한국이 아닌 중국을 선택하고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증시가 더 나은 이유는 세제혜택도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주식으로 수익이 나면 연 250만 원 공제 후 22% 의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하지만, 한국 주식으로 수익이 나면 24년까지는 코스피 기준 0.2%의 거래세 외에 양도세가 비과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주주가 아닌 경우에 해당합니다.)
저는 절세를 위해서 현재 증권거래세만 과세되는 한국주식을 제외한 미국주식, 한국채권, 미국채권, 금은ISA계좌로 운영해서 9.9% 분류과세를 이용하고 한국주식은 자동매매 소형주 투자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금 관련 내용은 이전 포스팅에서 더 자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3.11.05 - [첫 단추_필수용어 및 전략소개] - 주식투자 ETF 투자 세금 차이(feat. 국세청 원문 확인)
금융투자소득세가 시행되면 해외투자와 유사해지므로 그때 중국주식을 고려해 볼 만한 것도 같습니다. 아직 금융투자소득세가 적용되기 전이므로 현재까지는 국내 주식의 세금 이점이 큰 편입니다.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2023.12.26 - [첫 단추_필수용어 및 전략소개] - 금융투자소득세를 미리 알아야 세금폭탄 피한다
기본적으로는 자산배분 투자입니다. 노후를 위한 장기 상품이기도 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적용하기에는 정적자산배분이 효과적인 편입니다. 주식 35%, 채권 35%, 금 15%, 그리고 현금 15%로 구성하는 것입니다. 그중에서 각 주식과 채권을 한국과 미국으로 나누어 원화와 달러의 분산효과도 추가합니다.
<K-올웨더> | 상품 | 비중 |
주식 | 미국 S&P 500 ETF | 17.5% |
한국 코스피 200 ETF | 17.5% | |
채권 | 미국채 10년 선물 ETF | 17.5% |
국고채 10년 ETF | 17.5% | |
실물자산 | 골드선물 ETF | 15% |
현금성자산 | 단기채권 ETF | 15% |
여기까지가 김성일 작가님의 오리지널 K-올웨더입니다. CAGR이 8.0%, MDD가 7.2%으로 안정적인 백테스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강환국 작가님은 현금성 자산을 단기 채권으로 운영하니 채권에 추가해서 안정성을 가져가되 약간의 수익을 더 추구하도록 변경했습니다. 그래서 단기채권대신 미국채 10년 선물 ETF와 국고채 10년 ETF가 각각 25%로 상승됩니다.
<강환국 한국형 올웨더> | 상품 | 비중 |
주식 | 미국 S&P 500 ETF | 17.5% |
한국 코스피 200 ETF | 17.5% | |
채권 | 미국채 10년 선물 ETF | 25% |
국고채 10년 ETF | 25% | |
실물자산 | 골드선물 ETF | 15% |
문제는 퇴직연금입니다. 퇴직연금과 IRP는 선물이 불가능하므로 미국채 10년 선물이나 골드선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채혼합으로 이루어진 ETF로 변경합니다. 미국채 혼합 ETF는 한국주식과 미국국고채가 섞여있어서 한국 주식비율도 줄어듭니다. 요약하자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자산군 | 상품 | 비중 |
주식 | 미국 S&P 500 ETF | 17.5% |
한국 코스피 200 ETF | 0.83% | |
채권 | 미국채혼합 (한국주식 16.67%, 미국 국고채 10년 25%로 이루어짐) |
41.67% |
국고채 10년 ETF | 25% | |
실물자산 | 골드현물 ETF | 15% |
이렇게 구성하면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절묘한 분산으로 모든 경제계절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국고채 및 미국채 ETF가 30년도 근래에 출시되었습니다. 장기채가 변동성이 큰 만큼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변경하면 MDD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으니 개인성향에 맞게 구성하심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각 주식의 구성을 개별주 퀀트투자로 구성하면 버틸만한 MDD에 더 높은 CAGR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헬러윈전략을 참조해서 11월부터 다음 해 4월은 주식을 50%(한국주식 25%, 미국주식 25%)로 구성하고, 5월부터 10월까지는 기존의 한국형 올웨더 포트폴리오로 변경해서 채권을 더 높은 비중으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강환국 작가님의 유튜브와 퀀터스를 통해서 한국 개별주 투자는 코스닥 인버스를 추가하는 전략과 EMA나 SMA를 참조해서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점점 업그레이드되는 전략이 기대됩니다. 앞으로 개별 퀀트 전략도 소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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